【브뤼셀=연합】 유엔 핵실험전면금지조약위원회(CTBT)는 모든 국가에 대해 핵실험을 전면금지토록 하기 위한 국제조약의 초안에 최초로 합의했다고 제네바의 위원회 소식통들이 31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1백5쪽에 달하는 이 조약안이 핵실험 여부의 확인방법, 현장사찰, 발효시기, 평화목적의 실험허용 여부등에 대해 논의의 여지를 남기고 있으나 기본골격은 일단 완성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겔 마린 보쉬 위원장은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핵문제에 대한 각국의 이견을 감안할 때 이 정도의 초안이 마련된 것만도 작은 기적』이라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 서명국들이 NPT의 무한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만나는 내년 4월까지 이 초안을 보완하기 위한 협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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