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대기제외 학과구분없애/학생들 전공선택 기회 넓혀/공대도 「학군」별로 모집/95학년본고사 출제지침 확정 서울대 자연대는 1일 학생들에게 전공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95학년도부터 학과구분없이 5개영역별로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천문학과와 대기과학과는 당분간 학과별로 선발한다.
이에 따라 95학년도 신입생은 ▲수학·정보과학영역(수학 계산통계학) ▲물리영역(물리) ▲화학영역(화학) ▲생명과학영역(생물학 분자생물학 미생물학) ▲지구환경과학영역(지질과학 해양학)등 5개영역별로 선발한다.
자연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학사과정 영역별 운영방안」을 결정, 95학년도 신입생이 3학년까지 정규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전공학점을 21학점이상 취득할 경우 영역변경도 허용키로 했다. 또 현행 졸업이수학점(1백40학점)이 과다하다는 판단에 따라 1백20학점으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편 서울대 공대도 전기·전자·제어공학군과 함께 ▲기계·기계설계·항공우주공학군(기계공학 기계설계학 항공우주공학) ▲공업화학·섬유·화학공학군(공업화학 섬유고분자공학 화학공학) ▲재료공학군(금속공학 무기재료공학)으로 학과를 통합,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또 사회대의 경제학과와 국제경제학과도 내년부터 학과를 통합,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한편 서울대는 95학년도 본고사의 국어과목중 「논술」과 영어과목의 시험시간을 올해 80분, 1백20분에서 각각 60분, 1백분으로 20분씩 줄이고 선택과목의 서술형비율을 30∼40%정도 높이기로 했다.
영어의 경우 시험시간이 줄어든 만큼 문항수를 줄여 출제키로 했으나 문항수조절은 추후결정키로 했다. ★30면참조
서울대가 이날 확정 발표한 「95학년도 대학별고사 출제기본방침」에 의하면 국어과목중 「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은 올해 8개문항에서 5개내외 문항으로 줄여 출제하되 문학작품의 주제 구성 표현력등을 개별적으로 묻지않고 종합적 이해와 감상능력을 평가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또 인문계 및 자연계 선택과목 서술형문항의 배점비율을 올해의 30%에서 각각 60%, 70%로 높여 출제하고 풀이과정도 부분적으로 점수를 부여키로 했다.【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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