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휴전이끈 제리 애덤스/투쟁가서 정치가 변신… 영하원 진출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휴전이끈 제리 애덤스/투쟁가서 정치가 변신… 영하원 진출도

입력
1994.09.02 00:00
0 0

 아일랜드공화군(IRA)의 휴전선언을 이끌어낸 신 페인(우리 스스로)당 당수 제리 애덤스(45)는 테러리스트에서 정치가로 변신한 외유내강형인물이다. 1948년 10월 북아일랜드의 중심지이자 IRA의 거점인 벨파스트에서 태어난 애덤스는 IRA전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영국의 북아일랜드 지배에 대한 저항의식을 키워왔다. 16세때인 64년 벨파스트 무력시위도중 경찰의 총격에 분격한 그는 이후 IRA 무장투쟁에 헌신,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차세대 리더로 떠올랐으며 테러가 격화된 68년이후 영국경찰로부터 「요주의 인물 1위」로 지목됐다.

 72년 폭력투쟁을 지휘한 혐의로 처음 투옥된 애덤스는 77년과 78년 비슷한 혐의로 잇달아 투옥됐다 풀려난 뒤 78년말 IRA의 정치조직인 신 페인당 부당수로 선출돼 정치가로 변신했다.

 그는 83년 당수로 취임한 직후 영국하원에 진출하는등 화려한 변신을 꾀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 8차례나 비자발급을 거부당했던 미국을 방문, 『영국은 조지 워싱턴등을 테러리스트라 불렀지만 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운 자유투사였다』면서 북아일랜드분규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이종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