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억불규모… 베트남·비 등도 진출 삼성그룹은 1일 싱가포르 최대 국영기업인 케펠그룹과 싱가포르식 공업도시로 건설되는 중국 소주시 산업도시개발계획을 비롯, 중국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인도네시아등의 개발사업에 공동진출키로 합의했다.
삼성그룹에 의하면 소주시 도시개발계획은 제2의 싱가포르 건설로 불리는 대규모사업으로 총투자액은 2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지난 5월 이건희회장이 싱가포르를 방문했을때 고촉동(오작동)싱가포르총리와 케펠그룹 심키분(심기문)회장을 만나 이 프로젝트를 포함한 양국간의 협력방안을 논의, 이번에 최종 합의했다.
삼성과 케펠은 소주시 개발외에도 ▲북경 주상복합빌딩 건설 ▲베트남 지아딘공원 개발 ▲인도네시아 빈탄휴양지 개발사업 ▲필리핀 공업단지 조성사업등 건설프로젝트와 함께 미얀마 투자기금 마련에도 공동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이밖에 ▲필리핀 수비크만의 해양공단 개발사업 ▲베트남의 붕타우 해양단지 및 석유복합단지 개발 ▲베트남 호치민시의 사이공센터호텔 개발사업등에 대해서도 협력키로 했다.
삼성은 싱가포르측이 소주시 개발프로젝트에서 확보하고 있는 65%의 지분중 일부를 이양받게 되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별도계약으로 체결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경제발전의 원동력인 주롱시를 모형으로 총2천만평규모의 단지에 산업 및 주거, 상업·휴양시설을 조성, 인구 약 60만명의 복합적 자족도시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싱가포르와 중국사이에 이미 합의된 내용이다.【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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