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청정기술 개발하기로 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한일 양국 기업끼리 처음으로 대규모 공동연구법인을 설립했다. 금성사와 일본 알프스전기는 31일 일본 센다이시 센다이플라자호텔에서 벽걸이TV와 첨단 멀티미디어제품등의 핵심부품인 TFT LCD(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의 공동개발을 위해 연구법인을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연구법인은 일본 센다이시에 있는 알프스전기 중앙연구소내에 설립되는데 두 회사는 연구활동을 위해 50대50의 비율로 모두 1백억엔(8백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70여명의 양사 연구개발인력을 투입, 내년1월부터 초고청정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TFT LCD 기술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들어간다고 금성사는 밝혔다. 일본이 한국에 기술을 로열티를 받고 이전하거나 양국이 부분적으로 기술을 공유, 합작 생산한 경우는 많았으나 공동연구법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기술협력이 이루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연구의 핵심이 될 초고청정기술은 공정과정에서의 불순물발생을 극소화해 고품질 저가격의 차세대 TFT LCD 제품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인 최첨단기술이다. 알프스전기는 이 기술을 이용해 TFT LCD를 제작하는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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