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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형 반도체 생산비 2천년까지 40%로/김 상공 청와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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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형 반도체 생산비 2천년까지 40%로/김 상공 청와대보고

입력
1994.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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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자원부는 31일 국내반도체업계의 생산품목 가운데 현재 15%수준인 주문형반도체 비중을 오는 2000년까지 40%로 끌어올리고 반도체제조장비의 국산화율도 현재 13%에서 98년 50%로 높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내년중 가칭 「반도체설계 교육센터」를 설립해 설계를 비롯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전자통신등 반도체관련학과 졸업자에 대한 병력특례법이(현행 연구소별 연구원의 30%)를 더 늘리는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제조장비의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98년까지 4년간 정부 2백억원, 민간 3백억원등 총5백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업계의 투자재원 조달을 쉽게 하기 위해 해외증권 발행규모를 늘려주는 방안도 협의중이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주재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반도체산업 육성방안을 보고했다.

김장관은 『반도체산업이 전자 자동차 항공등 산업전반에 연관효과가 매우 큰데다 오는 2000년 세계시장 규모가 2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인력양성기술개발 등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은 현재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3위의 생산국으로 성장했으며 올 연말까지 총1백15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단일품목으로는 처음 1백억달러를 돌파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설계기술이 아직 취약해 주문형반도체이 경우 일본의 70%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제조장비의 국산화율이 낮아 대부분 장비를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유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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