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7월중 무역수지가 지난 5∼6월의 흑자에서 2개월만에 9천6백만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고 30일 밝혔다. 한은이 발표한 「국제수지 동향」에 의하면 7월중 무역수지는 수출이 계속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호조에 따른 자본재와 소비재등을 중심으로한 수입이 크게 증가, 9천6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무역외수지는 해외여행경비 및 해외운항경비등의 증가로 1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7월중 경상수지는 2억4천8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여 전달에 비해 적자가 약 8천만달러 더 늘었다. 올들어 7월까지 경상수지 적자는 29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11억6천만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규모가 1백52%(17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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