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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구조물 부식 감시장치 디지털식 국내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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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구조물 부식 감시장치 디지털식 국내 첫 개발

입력
1994.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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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배관·송유관 등 점검 훨씬 용이/전기연 송변전팀 한국전기연구소 송변전연구팀(김대경·배정효선임연구원)은 최근 지중금속구조물의 부식상태를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방식 감시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에따라 지하가스배관이나 송유관등 지중금속구조물의 부식여부감시가 훨씬 쉬워질 뿐아니라 연간 2백만달러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지중금속구조물 감시장치는 아날로그 전위기록계방식으로 점검지점(상공자원부고시에 의해 매3백지점에 설치)마다 사람이 직접 기계를 점검해야 하고 측정시간대도 교통통제가 가능한 야간등으로 한정돼 있었다.

 그러나 전기연구소가 2년여의 연구끝에 새로 개발한 장치는 디지털방식을 이용해 자료를 자동처리하기 때문에 부식측정 관리인력을 3분의1로, 시간은 8분의1로 줄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크기도 가로 세로 각각 8.5㎝, 높이 5㎝로 아주 작아졌기 때문에 기존 부식측정함에 쉽게 집어넣을 수 있다는 것. 시장가격은 현재 국내에서 선호하는 미국수입품의 절반가량인 1백20만∼1백5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송용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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