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교수(고려대)가 88년 하버드대에 박사학위논문으로 제출한 「사회경제 변화의 추동력」을 수정, 보완한 책. 이념, 국가구조, 국가체계가 발전전략을 결정하고, 개혁의 시기·성격 등을 좌우한다는 이론을 54년에서 82년 사이의 한국과 멕시코를 사례로 들어 검증하고 있다.
고도성장 속에서 정권이 불안했던 한국의 경우를 사회경제집단과 시장경쟁체제 사이의 관계를 통해 설명했다. 또 경제적 혼란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정권이 안정될 수 있었던 멕시코의 사례는 사회기득권 계층의 권익보호와 경제희생 사이의 악순환으로 보았다.
정권 내의 권력구조, 미국과의 역학관계, 관료기구의 개혁작업 등을 주요 변수로 하여 역사발전의 추동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학지성사간·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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