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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민 공동대표제 등 합의/내주 합당선언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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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민 공동대표제 등 합의/내주 합당선언할듯

입력
1994.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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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신민 양당의 야권대통합논의가 급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민주·신민 양당은 지난주 집중적이고 은밀한 통합추진 논의 결과 통합의 최대 장애요인인 지분문제와 서울시장후보문제에 있어 의견을 접근시키고 있어 빠르면 내주중에 통합선언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양당은 통합시 공동대표제를 도입, 이기택·김동길대표를 공동대표로 하기로 합의했으며 지구당 지분은 7대3, 6.5대 3.5, 6대4등으로 절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은 또 최대난제인 서울시장후보문제에 대해서는 당선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키로 하는 선에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양당은 이번주중에 최고위원회의나 당무회의를 열어 통합관련사항을 구체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당의 통합추진 실무간사인 손세일(민주)·박규식의원(신민)은 지난주 3차례의 실무접촉을 가진데 이어 29일에도 만나 통합의 조건에 대해 구체적인 절충을 벌였다.【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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