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보스니아) 로이터=연합】 국제사회가 제안한 보스니아 평화안을 놓고 최근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계의 거점도시 팔레에서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투표자의 90% 이상이 이를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페트코 캔카르 선거관리위원장이 29일 밝혔다. 캔카르 위원장은 이날 하오까지 절반 가까이 진행된 비공식 개표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27∼28일 양일간 실시된 투표에 유권자의 90% 이상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국제평화안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공식 개표 결과는 30일 하오께 발표될 예정이며 「하루 이틀 내로」 세르비아계 의회가 소집돼 이번 투표결과를 비준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영국,독일,프랑스 등 영토분할을 통한 평화안을 마련했던 강대국들은 이번 국민투표 결과를 무시하고 유고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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