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진석특파원】 지난 2년간 러시아의 핵물질이 테러리스트의 수중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미국의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관리들의 말을 인용, 핵물질 밀매근절 작업은 미국과 러시아 핵전문가들간의 갈등, 자금 부족, 미행정부 고위 관리들의 무관심 때문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지난 4개월동안 적발된 핵물질 밀매 사례는 대부분 폭탄제조 필요량의 10% 미만이었으나 핵물질의 밀매가 계속되고 있어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러시아는 각각 1천톤과 1백70톤으로 추산되는 우라늄과 플루토늄의 보관상태를 면밀히 감시할 경험과 기술이 모자라 이들 물질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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