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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법조인 8명 예금반환소 잇단 패소(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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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법조인 8명 예금반환소 잇단 패소(표주박)

입력
1994.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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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전대법관, 최광률헌법재판소재판관, 황계룡전서울변호사회회장 등 원로법조인 8명이 대한투자신탁을 상대로 낸 예금반환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사실이 28일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고법 민사10부(재판장 이순영부장판사)는 지난달 22일 『비법인단체가 금융거래를 할 경우 거래명의자 표시만으로는 실제거래자 확인이 어려우므로 실명거래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1심에 이어 원고패소 판결했다.

 이들은 92년 6월부터 대한투자신탁에「동아합동빌딩 대표 박병기」라는 상호와 사업자등록번호만으로 된 계좌로 거래해오다 지난해 8월 금융실명제 실시후 기존 계좌대로 실명확인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실명전환절차를 밟지 않은채 3억9천여만원의 예금반환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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