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 UPI AFP=연합】 지난 26일 독자정부를 선언한 알제리 회교 근본주의 무장세력인 「무장 이슬람 그룹」(GIA)의 최고지도자 셰리프 구스미가 동료 조직원들에 의해 피살됐다고 좌익계 신문인 르 마텡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GIA의 성명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구스미의 피살로 그가 서명한 모든 문서도 무효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스미의 피살보도는 GIA 지도부의 내분을 시사하는 것으로, 사실로 드러날 경우 회교 원리주의 경쟁세력간 통합노력이 큰 차질을 빚게될 것으로 보인다.
GIA는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자파 최고지도자인 구스미가 독자회교정부인 「칼리프 정부」를 이끌 것이라고 선언하고 경쟁세력인 이슬람 구국전선(FIS) 출신으로 최근 GIA에 합류한 모하메드 사이드를 총리로 하는 11명의 새 내각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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