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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쇼핑명소로 탈바꿈/백화점 등 초대형매장 속속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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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쇼핑명소로 탈바꿈/백화점 등 초대형매장 속속등장

입력
1994.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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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 이어 애경·경방필·방림도 진출/광명·부천등 포괄 광역상권/재고 할인점·창고형도 가세공장과 유흥업소가 즐비했던 서울 영등포지역이 백화점 재고할인매장 창고형매장등 대형 유통시설의 잇간 개장과 함께 새로운 쇼핑명소로 부상하고있다.영등포지역은 영등포·구로·양천·강서구등 서울 서남부와 광명·부천시등 위성도시를 포괄하는 상권을 가지고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현대적 유통시설은 84년 영등포역앞에 건립된 신세계백화점과 91년 영등포역사에 들어선 롯데백화점 2곳뿐으로 이지역 주민들은 도심까지 나가 쇼핑을 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것이 이 지역 공장들이 대거 지방으로 옮겨가고 그 자리에 연이어 백화점등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며 사정은 크게 달라졌다.

 애경유지공업의 경우 구로역 바로 옆의 공장을 헐고 매장면적 6천7백여평의 백화점을 지난해 9월 개장했다. 애경백화점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매출이 1천억원을 돌파해 2천억여원과 1천2백여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신세계 영등포점에 근접하는 판매실적을 보이 고있다.

 경방그룹도 영등포역 부근 1만8천여평의 공장이전부지에 매장면적 7천3백여평의 경방필백화점을 지어 31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문화센터 화랑 여성전용메이크업룸 볼링장등 부대시설을 갖춘 이 백화점은 연말까지 5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 방림방적은 문래동공장을 이전시키고 의류전문백화점을 지어 97년 문을 열 예정이다.

 한편 백화점은 10년내에 사양산업이 된다는 판단 아래 선진국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새로운 쇼핑업태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기존 유통업체들 대부분이 영등포지역을 그 첫 개척지로 선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내부에 인테리어를 전혀 하지않고 창고같이 운영함으로써 물건값을 낮추는 창고형매장「프라이스클럽」1호점을 내달 양평동에 개장할 계획이다.

 중저가의류 생산·유통업체인 이랜드는 자사와 타사에서 생산되는 10여종의 의류 가운데 이월상품만을 추려 싸게 파는 재고할인매장「2001아웃렛」을 당산동에 지어 지난4월부터 영업에 들어갔다.【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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