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극 벌어지면 효율떨어져… 2만㎞주행후 교체해야 자동차의 점화플러그를 보면 엔진의 상태나 운전습관까지 알 수 있다.
점화플러그는 실린더 연소실에 꽂혀 있는데 압축된 혼합가스를 정확한 시점에 점화코일에서 발생한 2만볼트 이상의 고전압으로 불꽃을 발생시켜 연소시킨다. 이때 연소를 폭발행정이라고 하며 혼합가스 폭발로 피스톤을 밀어내어 엔진이 회전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불꽃을 어떻게 발생시키느냐는 엔진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점화플러그에는 전극이 있는데 차종에 따라 간극은 0.8∼1.2㎜정도이다. 사용할수록 전극이 마모돼 간격이 넓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간격이 넓어지면 불꽃의 발생이 일정하지 않아 실화되든가 불완전 연소해 엔진이 떨리고 연료소모가 많아지며 출력이 떨어진다. 또한 점화플러그에 카본이 묻어 있으면 이부분에 불씨가 남아 점화플러그에서 불꽃이 발생하기 이전에 연소해 이상소음이 발생한다. 점화플러그에 기름이 있으면 연소가 안된다.
점화플러그의 색이 흰색을 나타내는 것은 연료공급이 너무 많거나 에어클리너 필터가 나쁘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저속에서 가속페달을 밟는 경우에도 흰색을 나타낸다. 정상적인 연소를 할 때는 흰색에 가까운 적갈색이다.
점화플러그는 여러종류의 규격이 있다. 간격도 틀리지만 열가 수치도 다르다. 엔진의 설계에 따라 지정된 규격을 사용하게 되는데 고속으로 주행하여 점화플러그가 흰색을 나타내면 열가가 낮은 플러그를 사용하고 검은색을 띨 땐 열가가 높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점화플러그는 2만 이상 주행하면 간극이 벌어져 교환하여야 하고 열가를 바꿀 때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도움말: 김종태 장안휠얼라이언먼트대표>도움말: 김종태 장안휠얼라이언먼트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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