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약사에 대중지원 중단촉구【북경 AFP 연합=특약】 중국은 사형수들을 장기 이식 수술의 자원으로 활용, 매년 2천∼3천건의 사형수 장기적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감시기구 「아시아인권워치」가 28일 폭로했다.
이 단체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은 사형수들의 동의를 거의 구하지 않고 그들이 완전히 숨지기 전에 주로 콩팥과 각막 등의 장기를 적출,이식 수술에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로부터 장기 이식을 받는 사람은 당 관리가 우선이며 사형수는 바로 화장되기 때문에 가족들은 장기 적출 사실을 대부분 모른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아시아인권워치는 중국 정부에 이같은 관행의 중단을 요구하고 중국내 장기이식수술 연구를 지원하는 미국내 제약회사 및 관련원조기구에 중국에 대한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사형수를 이용한 장기 이식 관행 자체를 부인해왔으나 최근들어 이같은 사례가 사형수의 동의를 얻어 매우 드물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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