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력기금 5백50억 증액/농어민 후계자지원 2천만원까지 정부는 27일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 따라 추곡수매량을 매년 50만섬가량 줄여 나간다는 방침아래 추곡수매예산액을 금년 8천2백99억원에서 내년에는 6천4백50억원으로 22.3%(1천8백49억원) 감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년도 추곡수매량은 지난해 1천만섬(정부수매 6백50만섬, 농협수매 3백50만섬)에서 9백50만섬수준으로, 내년에는 9백만섬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체 추곡수매량 가운데 정부수매량은 지난해 6백50만섬에서 금년에는 6백만섬으로, 내년에는 5백50만섬으로 감축된다.
정재석부총리는 이날 상오 여의도 민자당당사에서 있었던 95년도 예산안에 대한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경협확대에 대비하여 남북협력기금을 올해 1천4백50억원에서 내년에는 2천억원으로 5백50억원 증액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기획원이 당에 제출한 95년 예산안에 의하면 경부고속철도와 영종도신공항건설예산으로 각각 3천1백억원, 2천3백89억원이 책정됐다. 또 서울 부산 대구 인천등 지하철건설에는 7천5백34억원(15.9%증가), 고속도로건설에 1조6백23억원(17.4%증가), 국도건설에 2조2천4백47억원(16.0%증가), 철도사업에 6천4백11억원(31.3%)이 각각 책정됐다.
정부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으로 농업기계화를 촉진키 위해 일반농기계 20만대에 대해 구입자금의 50%를 보조하기로 하고 2천5백8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또 농어민후계자에 대한 지원예산을 금년 1천5백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늘리고 1인 지원한도도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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