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군선무용 삐라작성등 간여/기밀문서서 드러나【도쿄 AFP=연합】 노사카 산조(야판참삼) 전일본공산당 의장이 2차대전중 미군 정보당국에 은밀히 협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기밀분류에서 해제된 미국 정부문서를 인용, 노사카가 지난 44년부터 중국 연안에서 미군사고문단 관계자들과 접촉을 시작, 미군이 중국과 태평양지구에 투입된 일본군에 대한 선무공작용으로 신문과 삐라를 작성할 때 문안을 다듬는 데 간여하는 등 미군에 상당기간 협조했다고 전했다.
46년 1월10일자 문서는 『그는 틀림없이 연합군편에 있을 뿐만 아니라 대일선전용 라디오방송국의 설립과 정보요원의 일본 국내 침투공작을 위해 현 중앙정보국(CIA)의 전신인 전략정보국(OSS)에 자발적인 지원을 보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다른 문서는 당시 미군측이 수송기를 제공, 그의 귀국을 도와주었으며 『흘륭한 정보원을 보호하기 위해』 일본 경찰이 그의 신변을 보호하도록 배려하기도 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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