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홍일식총장(사진·국문학)이 현직총장으로는 개교이래 최초로 오는 2학기부터 정규강의를 맡는다. 홍총장이 맡은 강의는 「21세기와 한국전통문화」라는 주제의 3학점이 인정되는 학부과정 교양선택과목이다.
전학년을 대상으로 공개강좌형식으로 진행될 이 강의는 9월 중순부터 수강신청을 받아 같은 달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인데 강의실 사정과 평가방법등을 고려해 수강인원은 3백명선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고려대는 그동안 총장이 특강형식으로 학생들에게 강연을 하거나 퇴임후 강의를 맡는 경우는 있었으나 현직총장의 신분으로 정식강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홍총장은 『지난 6월 총장취임후 학생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방안을 생각해오다 교수본연의 직분에 충실하기 위해 강단에 설 것을 결심했다』고 말했다.【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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