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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연합기술개발 정책은/정보통신 등 7개분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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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연합기술개발 정책은/정보통신 등 7개분야 추진

입력
1994.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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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 회원국 등 예산지원형태 3가지/산업기술·환경·에너지·수송사업에도 치중 EU의 연합기술개발정책은 크게 세가지 흐름으로 나뉜다.

 첫째는 EU가 예산전부를 부담하고 산하 연구기관(JOINT RESEARCH CENTER·JRC)이 연구를 맡는 직접 연구프로그램이다. 둘째는 EU가 50%정도의 예산을 투입하고 각 회원국 연구기관들이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간접연구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연구개발비는 관련당사국들이 부담하고 EU는 기획조정역할만 맡는 방식이다.

 직접연구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예는 EU가 5년단위로 발표하는 「연구개발기본계획(FRAMEWORK)」이다. 지난 84년에 처음 발표된 이 계획은 87년까지 4년동안의 1차기간에 모두 37억에퀴(ECU·유럽화폐단위, 1에퀴는 약 1.2달러),87∼91년의 2차기간에는 모두 53.9억에퀴의 규모로 실행됐다. 올해부터 오는98년까지의 3차계획기간에는 총1백23억에퀴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프레임웍은 모두 7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 산업기술, 환경, 생명공학, 에너지, 수송, 사회경제학등이 그것이다. 이중 예산규모가 가장 큰 것은 정보통신기술개발로 모두 34억5백만에퀴가 투입된다. 이어 에너지분야에 22억5천6백만에퀴, 산업기술에 19억9천5백만에퀴의 예산이 각각 사용될 계획이다.

 프레임웍의 개별연구과제중 대표적인 것은 「에스프리트(ESPRIT·EUROPEAN STRATEGIC PROGRAMME FOR RESEARCH IN INFORMATION TECHNOLOGIES)」. 80년대초 일본이 세계 전자산업시장을 석권하기 시작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84년부터 추진됐다.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정보처리시스템, 첨단산업 및 가정전자시스템등이 주요 연구과제이다.

 공업기술 및 재료기술분야에서는 브라이트(BRITE)와 유램(EURAM)이라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예산은 모두 6억6천3백70만에퀴.

 간접연구프로그램분야에서는 「유레카(EUREKA)」가 선두주자이다. 이는 로널드 레이건전미국대통령의 전략개발구상(SDI)을 의식, 미테랑프랑스대통령이 주창해 지난 85년부터 시작됐다. EU 12개 가맹국과 EU집행위원회 유럽자유무역지대(EFTA) 6개국, 터키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고선명(HD)TV 개발프로그램, 프로메테우스, 코사인(COSINE), 유로언비론(EUROENVIRON), 유로트락(EUROTRAC)등의 여러 장기전략프로그램을 통해 슈퍼컴퓨터 인공지능 레이저기술등의 국제경쟁력확보를 꾀하고 있다.【파리=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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