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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우표전 인도관 도난사건/보험금 노린 자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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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우표전 인도관 도난사건/보험금 노린 자작극

입력
1994.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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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필라코리아 94 세계우표전시회에 우표를 출품, 판매하면서 도난신고를 했다가 번복한 인도인 스와니씨(36)를 조사중이다. 경찰에 의하면 스와니씨는 24일 하오3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내 세계우표전시회장 인도관에서 인도와 티베트우표 2백여장(시가 4백80만원 상당)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가 25일 경찰의 재조사과정에서 『우표수를 잘못 계산했다. 도난신고 뒤 진열대 위를 다시 살펴보니 우표가 모두 그대로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스와니씨가 출품한 우표들이 1만6천달러의 보험에 가입된 점으로 미뤄 보험금을 노려 허위신고했다가 수사가 본격화되자 이를 번복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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