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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승계 지연에 중국정부도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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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승계 지연에 중국정부도 “갸우뚱”

입력
1994.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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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침,일 전 외무와 회담서/“정보도 없고 뭔가 이상하다”【도쿄 AFP=연합】 전기침중국부총리겸 외교부장은 북한 김정일의 공식적인 권력승계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데 당혹해 하고 있다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전외교부장이 이날 북경에서 미쓰즈카 히로시전일본외무장관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북한에서 새로운 지도체제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은 정치분석가들을 인용, 전의 이같은 발언이 북한의 맹방인 중국조차도 북한의 김정일후계체제 공식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은 미쓰즈카전외무장관에게 중국도 아직 새 지도체제에 대한 정보를 북한으로부터 입수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지통신에 의하면 북한의 관영 민주조선은 김일성이 사망 이틀전인 지난 7월6일 중기계·시멘트·전기 및 화학공업계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이 같은 보도가 실린 민주조선사본을 최근 한반도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도쿄의 한 통신사가 입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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