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로이터=연합】 리비아는 지난 88년 영국 스코틀랜드 상공에서의 미팬암기 폭파사건과 관련, 재판이 이사건과무관한 국가에서열리는것을 조건으로 폭파혐의 기소자 2명을 인도키로 했다고 영국의 스코츠맨지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들 혐의자를 보호하고 있는 리비아측이 범인 인도거부로 인한 유엔제재 완화를 모색하기 위해 영국의 전 각료인 니콜라스 페어번경에게 이같이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우리의 입장은 동일하며 리비아인들에 대한 재판은 스코틀랜드나 미국에서 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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