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러시아는 북한이 핵에너지분야에서 러시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이를 이용해 북한과의 관계를 조심스럽게 확대해야 한다고 러시아대통령 자문기관인 대통령위원회의 세르게이 브라고보린위원이 25일 주장했다. 그는 이날 RIA노보스티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러시아는 지난 몇년간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현재는 남북한은 물론 미국 일본 중국과 새로운 정치적 관계를 맺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그동안 추진해 왔던 한국과의 일방적인 외교관계에서 탈피, 북한과도 균형을 취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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