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 학생/본고사·수능 같은비중 대비를/본고사 총점기여도 63∼81%로 높아/수학·논술 점수차 커 “당락변수” 『상위권학생은 본고사에, 중·하위권은 본고사와 수학능력시험에 비슷하게 비중을 두고 입시전략을 짜라』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25일 지난 6월과 7월에 치른 모의 수능시험과 본고사의 분석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측은 『본고사의 입시총점에 대한 기여도가 63∼81%까지 높게 나타났다』며『상위권학생은 본고사와 수능시험을 8대2, 중하위권생은 5대5의 비중으로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모의수능시험에는 전국에서 46만8천여명(1천7백8개고교)이, 모의본고사에는 8만4천여명(5백76개교)의 수험생이 참가했다.
모의대학별고사는 서울대지망자용(A형)과 본고사과목이 3개인 대학지망자용(B형) 본고사과목 2개이하인 대학지망자용(C형)으로 나누어 치러졌다.
연구소에 의하면 내신성적 수능성적 본고사성적이 각각 40%, 20%, 40%로 짜여진 A형의 경우 명목상 반영비율은 수능성적이 33%, 본고사성적이 67%이나 분석결과에 의한 실질적 반영비율은 본고사가 인문계 80%, 자연계 81%로 나타났다.
입시총점이 40%, 30%, 30%로 되어있는 B형의 경우도 명목상 반영비율은 각각 50%이지만 본고사의 실질적인 반영비율이 인문계 67%, 자연계 63%로 수능시험보다 13%, 17%나 높았다.
수능성적을 40%, 본고사성적을 20% 반영하는 C형의 경우도 명목상 반영비율은 수능시험이 67%, 본고사성적이 33%이지만 실질적인 반영비율은 오히려 본고사가 인문계 60% 자연계 62%로 입시총점에 대한 기여도가 컸다.
한편 이번 모의고사 분석결과에서도 수학과목과 논술과목에서 수험생간의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 이 두 과목이 여전히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논술의 경우는 상위권보다 중·하위권에서 변별력이 더욱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소 한정재상담실장은 『본고사의 실질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수능시험일을 90여일 남겨 둔 시점에서 상위권 학생은 본고사에 치중하고 중·하위권학생은 수능시험준비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며 『특히 본고사실시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 수능성적 1백20점이하의 수험생은 본고사에 연연하지 말고 수능성적 향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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