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재용특파원】 김일성사망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국가수반이 존재하지 않는 북한내 권력의 공백상태는 북한과 미국간의 핵협상이 진행중인 이 시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평양외국공관단지에 김정일타도를 주장하는 전단이 살포되는가 하면 김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은 김일성의 지명후계자로 인민군 최고사령관이라는 지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달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북한주민의 모든 생활을 지배하는 노동당은 여전히 총비서가 공석이라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북한후계문제의 이같은 불확실성은 최근의 미묘한 시기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간주되는 이 지역의 긴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 신문은 북핵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북미회담은 북한이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외부세계와 벌이는 본격 협상이라며 북한은 이를 통해 핵개발을 포기하고 세계경제에 편입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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