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수확량은 목표량 3천5백30만섬을 상회, 적어도 3천6백50만섬에 이를 것으로 25일 추정됐다. 농림수산부가 이날 국회 농림수산위에 제출한 「농작물 생육상황」 자료에 의하면 지난 15일 농촌진흥청이 시험포를 대상으로 벼작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계모내기를 한 논의 경우 ㎡당 벼알수가 3만1천3백65개로 평년보다 1천2백99개(4.1%) 많았다. 포기당 이삭수도 17.2개(평년 16.5개), 이삭당 벼알수도 76.8개(평년 74.6개)로 평년에 비해 훨씬 충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추수때까지 태풍등 기상재해와 병충해 피해가 없다면 올 쌀생산은 재배면적이 예상보다 1만2천㏊ 줄어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평년작(3천5백50만섬)보다 3%정도 많은 1백만섬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부는 밭작물의 경우 콩 참깨 땅콩은 평년보다 키와 꼬투리수가 적은등 작황이 부진하나 옥수수는 이삭수가 평년보다 많아 평년작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추 고랭지채소등 채소류는 감수가 예상되며 사과 배도 다소 감수가 예상되지만 지난해 수준은 될 것으로 전망했다.【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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