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 중국정부는 상품대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 북한과 신규거래를 하지 말도록 대외무역관리를 비롯한 무역담당자들에게 지시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지난 23일자로 보도했다. 방콕에서 25일 입수된 이 신문은 북경의 북한소식통을 인용, 『지난 수십년간 형제관계를 유지해왔던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김일성주석 사망후 냉각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중국의 대외무역관리들이 북한과 신규거래를 하지 말도록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에 따라 중국이 평양측과 무역회담은 계속할 것이지만 신규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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