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25일 『북한은 그 체제가 존재하는한 적화통일야욕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적을 정확히 알고 위기를 만났을 때 위기관리능력이 있느냐가 정부로서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과천에 있는 을지연습 정부종합상황실을 방문, 훈련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하고 『김일성사망후 북한이 불확실한 상황에 있고 김정일건강이상설을 포함해 많은 문제가 있는 때에 을지연습을 하게 된 것은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하며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을 키워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북한은 아직도 말로 다할 수 없는 대남비방을 일삼고 있다』며 『동독이 망하는 순간까지 서독에 스파이를 보내고 서독정부를 전복하려고 했던데서 알 수 있듯이 북한도 적화통일야욕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최근의 북한상황에 대한 정부의 분석을 종합해 나온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최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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