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은 24일 컴퓨터 판매회사 포스컴 대표 이재필씨(37)를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컴퓨터주변기기 수입상 김모씨(J엔지니어링 대표)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세관에 의하면 이씨는 지난해 11월부터 김씨등이 대만에서 밀수입한 시가 1백21억원상당의 컴퓨터 중앙전산처리장치(CPU) 3만8천여개를 김씨로부터 넘겨받아 시중에 판매해 온 혐의다.
세관조사결과 김씨등은 컴퓨터의 일부 내장부품을 떼어내고 이 자리에 고가의 핵심부품인 CPU를 장착, 정상적인 컴퓨터를 수입하는 것처럼 속여 통관받은 뒤 CPU만 따로 떼어내 판매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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