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가스방출량 줄여야”/제네바 유엔환경회의서 경고 지난4월이후 세계각처에서 계속되는 일련의 기상재해는 「지구온난화」현상때문이라고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경고했다.
그린피스는 1백50개국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22일 제네바에서 개막된 유엔환경회의에서 이같이 경고하고 참가 각국에 지구온난화를 야기하는 각종 가스의 방출을 줄일 것을 촉구했다.
2주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환경회의는 지난92년 리우환경회담에서 조인된 기후 변화협약에 따라 이산화탄소(CO2)와 기타 가스방출량을 안전한 수준으로 축소할 수 있을지 여부를 협의한다. 선진국들은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지구온난화현상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지난90년 수준으로 축소유지해야 한다.
특히 이번 유엔환경회의는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가스의 방출축소와 관련, 내년3월 베를린 각료회의에서 제정할 구속력있는 의정서 기초작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피스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등지에 나타난 사상 최악의 혹서등 최근의 기상이변은 지구 온난화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남동부지역의 대홍수 및 호주와 뉴질랜드의 큰 가뭄, 남극의 기온상승까지 합치면 모두 30건이상의 기록적인 기상이변 현상이 속출한 것으로 그린피스는 집계하고 있다. 특히 태평양 산호초의 광범위한 파괴현상을 초래하는 수온상승과 연평균1·3에 달하는 빙하축소 현상등의 보고에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그린피스는 지구온난화 현상이 야생동물과 생태계에 광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국 정부는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제네바 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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