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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원­이창호 명인 “반상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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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원­이창호 명인 “반상대결”

입력
199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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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인 병역해결도움 인사방문 “대국”/장 의원 “2점 접을땐 해볼만”… 결과 관심 한국 바둑의 정상을 달리고 있는 이창호7단과 자타가 인정하는 아마바둑의 고수 장재식의원(민주)이 25일 한판 대국을 갖는다.

 최근 장의원과 정대철 장영달(민주) 유성환의원(민자)등의 도움으로 병역문제를 해결하게 된 이7단이 인사차 장의원이 운영하고 있는 마포의 조세문제연구소로 장의원을 방문, 한수를 교환하게 된 것이다.

 장의원은 서울 국세청장 재직시절인 지난 70년 방한한 일본의 사카다(판전) 9단에게 석점 바둑으로 5집을 이겨 화제를 모았던 기력의 보유자로 아마 7단. 현역의원 중 최고수이다.

 두 사람의 치수는 장의원이 흑을 잡고 5집을 덤으로 받거나 두점을 접는 정도. 장의원은 이런 치수라면 해볼만하다고 장담하고있다.

 80년대 후반 5년간 한국기원 이사장을 지낸 장의원은 프로기사들과 많은 대국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7단에게는 두점을 접고 두어 한 집을 진적이 있다.

 두 사람은 다음달 8일 민주당 장영달의원의 후원회 식전 행사로 또 한차례 의 대국을 가질 예정이다. 장영달의원은 지역구가 이7단의 고향인 전주 완산이고 이7단의 아버지와 장영달의원은 고교(전주고)동기 동창이다. 두 장의원등은 이창호 후원회를 곧 결성할 예정이다.【이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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