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5부(윤석정부장검사)는 24일 노태우전대통령의 장녀 소영씨(33)와 사위 최태원씨(34·최종현선경그룹회장 장남)부부를 소환, 외화 밀반출혐의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하오 2시 최씨를, 하오 5시 소영씨를 각각 소환해 미검찰이 보내온 공소장등 관련 수사기록을 토대로 노씨부부가 미국 현지은행에 분산 예치했던 미화 19만달러의 출처와 밀반출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최씨부부는 검찰에서 돈의 출처에 대해 ▲89년 11월 미국거주 최씨 외가 친척들의 결혼 축의금등으로 14만여달러 ▲최씨가 회사로부터 받은 이주정착금 2만달러 ▲시카고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할 때 남은 차액 4만달러등이라고 진술, 국외밀반출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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