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다른 소비재업체에도 영향줄듯 삼성전자의 전격적인 가전제품 가격인하조치에 이어 이틀만인 24일 금성사와 대우전자도 주요 가전제품별로 2.5∼17.3%에 이르는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금성사는 이날부터 컬러TV VC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개인용컴퓨터(PC)등 6대 주요제품의 전 모델에 걸쳐 최하 2.5%에서 최고 17.3%까지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컬러TV 29인치 슈퍼플랫의 경우 인하율이 7.4%로 종전 1백35만8천원에서 10만원 내린 1백25만8천원, 10㎏급 카오스세탁기가 89만9천원에서 11.1% 내린 79만9천원, PC는 멀티미디어PC가 2백33만원에서 2백21만4천원으로 5.0% 내렸다.
금성은 고객보답차원에서 이루어진 이번 가격인하조치로 정부의 물가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한편 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도 25일부터 컬러TV VC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등 5대 가전제품에 대해 제품과 모델별로 5∼10%에 이르는 가격인하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25인치 임팩트 세이프 TV의 경우 종전 74만8천원에서 69만5천원으로 5만3천원이 내렸고 8.5㎏급 공기방울 세탁기가 71만원에서 7만1천원 내린 63만9천원, 5백10ℓ짜리 입체 냉장고가 1백11만원에서 11만2천원이 내린 99만8천원으로 결정됐다.
가전3사의 가격인하조치는 나머지 가전업체들은 물론 다른 소비재 제조업체의 가격정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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