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휩쓸어【북경 로이터 DPA=연합】 태풍 프레드가 중국 동부 절강성 지방에 상륙, 최소한 7백62명이 목숨을 잃고 1백억원(약8천8백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중국관리들이 23일 밝혔다.
강풍과 해일을 동반한 태풍은 지난 주말에 걸쳐 해안도시들을 강타해 수천 채의 가옥을 파괴하고 제방을 무너뜨렸으며 현재까지 실종자만도 4백88명에 이르고 있다고 절강성 홍수통제본부 관계자들이 말했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큰 온주시에선 7백4명이 숨지고 4백8명이 실종됐으며 온주공항의 경우 여객 대합실에 물이 차 오는 25일까지 공항을 폐쇄키로 했다고 관리들은 밝혔다.
성대외관계부서의 한 대변인은 그러나 확인된 사망자 외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종됐는지 파악할 길이 없다』고 말하고 피해 가옥이 50만채에 달하는등 재산피해만도 1백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태풍은 이날 현재 내륙지방인 강서성으로 이동 중이라고 기상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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