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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PC학습 SW 봇물/「컴맹」에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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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PC학습 SW 봇물/「컴맹」에 희소식

입력
1994.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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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식·대화식 등 8∼9종 쏟아져/쉽고 흥미만점… 중년층에도 인기 컴퓨터를 배우려 해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이른바「컴맹」들을 위해 기초에서 응용까지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PC학습용 소프트웨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컴퓨터의 급속한 보급과 PC인구의 급증에 따라 올해초부터 본격적으로 출시, 현재 시중에 8∼9종이 선보이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컴퓨터 학습서적이 초보자들에겐 다소 어렵거나 지루하다는 지적에 착안,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다양한 컴퓨터그래픽과 배경음악등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또 초보자의 흥미와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첨단 프로그래밍 기법을 이용, 쌍방 대화식 실습이나 게임식으로 컴퓨터작동 방법을 안내해 전문용어나 생소한 개념 때문에 컴퓨터공포증까지 가진 중년층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유니테크의 PC훈장님골드는 컴퓨터기능, 컴퓨터운용체계인 도스(DOS), 한글워드프로세서사용법, 컴퓨터잡학등을 총21개 단원으로 구성, 그림설명을 곁들여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PC통신등 초보자들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는 5개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사용법을 실습위주로 학습하도록 한 PC길잡이(현민시스템)도 지난 6월 출시된 이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컴퓨터운용전반을 다루는 종합학습프로그램뿐 아니라 특정운용기법의 학습에 중점을 둔 소프트웨어도 최근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비앤씨의 「살려줘요 윈도우」는 PC운용체계의 황제격인 도스의 아성을 제치고 차세대 운영환경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윈도우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비앤씨측은 마우스를 다루는 방법만 알고 있으면 누구나 쉽게 「살려줘요 윈도우」가 제공하는 실습화면, 대화형학습방식등을 통해 윈도우 운용방법을 독학으로 마칠 수있다고 말하고 있다.

 컴퓨터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는데 랩터시스템의 「공룡선생」은 소프트웨어학습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기능, 주변장치, 시스템최적화 방법등 주로 하드웨어 작동원리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컴퓨터 내부에 대해 궁금해 하던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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