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열발전소 한때 가동중단【고양=송원영기자】 23일 하오3시30분께 경기 고양시 행주외동 자유로 행주인터체인지 옆 도시가스 소애밸브기지 지하기계실에서 가스누출사고를 수리하던 구자용씨(23·서울 관악구 신림동 419의1)등 한국가스기공 직원 2명이 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사고가 나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사고관로와 연결돼 있는 부천 중동기지의 가스밸브를 차단하고 복구작업에 착수했으나 가스가 계속 새어나와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사고로 일산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가동이 중단돼 주민들이 온수를 공급받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한전측이 비상전력을 자동연결시켜 정전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사고는 구씨등이 상오11시께부터 안전핀이 깨져 새어나온 가스누출사고를 수리하던중 갑자기 가스밸브가 터져 일어났다.
경찰청 외사3과는 23일 백두영씨(38·정육업·서울 중랑구 중화1동)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미8군 청소용역회사 경남기업(주) 용산기지 담당부장 최민승씨(36)를 폐기물관리법위반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백씨는 92년 10월부터 미8군영내에서 나오는 쇠기름 쇠뼈등 음식물 찌꺼기를 수집, 함께 구속된 우지수집판매상 이량복씨(42)등 2명에게 넘겨 정육 힘줄고기 뼈등으로 분리해 시중의 갈비탕 도가니탕 전문식당등에 모두 1백20톤을 공급해 3천8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최씨는 미8군 영내에서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를 직접 처리하지 않고 친구인 백씨에게 수거,반출토록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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