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각국 일 불신”도 절반 넘어/일지 3천명 조사【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국민의 72%가 정부의 전후보상이 「불충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일아사히(조일)신문이 지난 7월 전국유권자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인의 아시아관」에 관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종군위안부문제등 일본정부의 전후보상에 대해 「충분히 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전체의 17%에 불과했으며 「불충분하다」는 무려 72%에 달했다.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은 남자들은 비교적 「충분하다」고 답변한 반면 젊은세대와 여성들은 「불충분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일본이 전후 아시아국가들의 발전에 「협력해왔다」고 평가하는 사람은 71%에 달했으나 「일본이 아시아로부터 신뢰받는 국가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절반이상(53%)이 「신뢰받는 국가가 아니다」고 답변했다. 「신뢰받고 있다」는 응답은 33%.
일본이 신뢰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후보상이 충분치 못했기 때문」이 가장 많았지만 그밖에도「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 한다」 「아시아를 경시한다」는등 일본의 오만함과 배금주의를 비판하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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