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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1백년사」 한눈에/한국통신,내달말까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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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1백년사」 한눈에/한국통신,내달말까지 특별전

입력
1994.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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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공전·자동식 분류 소개 전화기 1백년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백여종의 세계각국 전화기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한국통신은 지난20일부터 9월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강로 한국통신사료전시관에서 「세계 전화기1백년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별전시실에는 1876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발명한 세계 최초의 전화기를 비롯, 1백년간 미국등 11개국에서 사용한 1백55점의 전화기들이 ▲자석식전화기 ▲공전식전화기 ▲자동식전화기코너등으로 나뉘어 소개되고 있다.

 전화기의 초보단계인 자석식전화기 코너에는 벨전화기, 대형 벽걸이전화기, 1920년대 국내에서도 사용된 일제전화기등이 있으며 모양이 화려하고 규모가 큰 목제전화기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자석식전화기 다음으로 1880년 미국에서 첫 개발된 공전식(공전식)전화기코너에 등장하고 있는 촛대형, 기름통형등의 전화기는 자석식전화기에 비해 크기가 작고 송수화기가 자석식전화기의 분리단계를 벗어나 결합되고 있는 점이 특징. 공전식에 이어 송수신자가 교환원을 거치지 않고 직접통화하는 자동식전화기코너는 1892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자동식전화기, 1970년 이탈리아가 대리석으로 만든 전화기등 희귀본들이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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