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아바나 외신=종합】 미행정부의 입국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쿠바난민의 유입이 계속됨에 따라 로튼 차일즈 플로리다주지사는 22일 쿠바에 대한 해상봉쇄조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차일즈 플로리다주지사는 이날 쿠바난민의 추가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보다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카스트로가 정책을 신속하게 바꾸지 않을 경우 나는 쿠바에 대한 해상봉쇄를 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미국은 현재로서는 해상봉쇄를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난민유입 문제를 다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해안경비대는 지난 21일 80년 「마리엘 사태」 이후 하루 최고 수치인 2천5백48명의 쿠바난민이 해상에서 구조됐다고 전하면서 이로써 올들어 모두 1만2천7백4명의 쿠바인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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