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전이율·백혈병 사망 감소/노화방지 효과도 확인 약한 방사선은 생물체에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와 주목되고 있다.
방사선이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10여년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돼 「지구상의 생물은 우주와 대지의 방사선을 받아 진화해왔다」 「방사선은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는 등의 갖가지 연구결과와 주장들이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전력중앙연구소는 최근 쥐에 대한 실험을 통해 소량의 방사선은 생물체를 적절히 자극,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 연구소는 우선 쥐의 다리에 암세포를 이식한뒤 자연상태의 방사선보다 다소 많은 양인 0.15그레이(GRAY·방사선측정단위)를 쪼인 결과 허파로의 암 전이율이 60%에 그쳤다고 밝혔다. 반면 방사선을 쪼이지 않은 쥐는 예외없이 허파로 암이 전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80%이상의 높은 확률로 백혈병에 걸려 숨지도록 특수처리된 쥐에게 약한 방사선을 쪼인뒤 3백일후·방사선에 노출됐던 쥐의 사망률은 40%에 그쳤으나 방사선을 쪼이지 않은 쥐는 75%가 숨졌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연구소측은 인체에 대한 임상실험도 계획하고 있으며 인체에도 약한 방사선을 쪼일 경우 암등 질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구소측은 방사선이 갖는 노화방지효과에 대한 연구도 벌여 방사선을 쪼인 쥐는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중 하나인 대뇌피질의 과산화지질등의 양이 감소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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