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입양됐다가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회 소속 선교사로 지난해 11월 귀국한 김상희씨(23·서울 송파구 삼전동)가 경찰의 도움으로 22일 서울 강동경찰서에서 친오빠 김상중씨(25·무직·서울 동대문구 용두1동)와 13년만에 상봉했다. 김씨는 6살때 아버지를 여읜 뒤 생활이 어려워지자 9살때인 81년 3월 형제 2남3녀중 큰오빠를 제외한 형제들과 함께 미국으로 입양된 후 연락이 끊긴 채 살아왔다. 김씨는 입양 당시 다시 만날 날에 대비, 서로의 오른팔에 새겼던 「일」자 문신을 확인한 뒤 『지난해 6월 암으로 숨진 어머니가 너를 애타게 찾았다』는 오빠의 말을 듣고 오열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