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액세서리 등 시중보다 20∼40% 싸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천호대로에서 한천로쪽으로 꺾어지는 사거리 초입에 자동차용품전문점이 1천여개소나 몰려 있다.
이곳은 군자교 쪽으로 5백정도 떨어진 장안평 중고차시장 주변상가와 함께 전국 소매점 물량의 70%이상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용품 도매전문상가이다. 장안평 상점이 주로 자동차용품 판매와 함께 부착, 수리도 하는 소매성격이 강한데 비해 이곳은 서울과 지방의 소매상에게 물건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도매거래를 주로 하고 가격도 시중보다 20∼40%정도 싸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용품은 크게 액세서리와 부품류로 나뉜다. 최근들어 자동차가 젊은 세대들의 여가·취미의 한 부분으로 등장함에 따라 자동차용 액세서리도 눈에 띄게 다양화되고 있다. 주요 품목의 값은 여행시 차안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26짜리 휴대형냉장고 13만원선, 이온발생과 함께 실내공기를 맑게해 주는 공기정화기 9만5천∼10만원, 어린이 보조의자 6만∼7만원, 4개가 1세트로된 대나무방석 2만∼2만5천원선이다. 아이디어상품의 경우 후진시 자동으로 물체를 감지·경고하는 후진위험경보기가 7만원선, 어두운 차내에서 책을 볼 수 있도록 한 램프가 1만8천∼2만원, 담뱃불을 붙이는 홀더를 이용해 전원을 3개까지 분기시켜주는 소켓이 1만2천원선이다.
자동차운용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부품의 경우 타이어가 일반형 3만5천∼5만원, 고급형 6만원선이고 배터리는 3만5천∼5만원선, 유리는 앞창 4만∼5만원, 옆창은 2만∼2만5천원이면 살 수 있다.【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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