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성결교회 신도들에 2백개 전달/“청소년에 나눔의 습관 교육효과”/실향민 “북 동포돕기 남다른 의미” 한국일보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본부가 지난 4년간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속에 꾸준히 실시해온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에 이어 불우이웃 및 북한동포와 지구촌 기아지역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 저금통운동」사업이 시작됐다.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본부는 21일 상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충무성결교회(담임목사 최건호·58)에서 1차로 준비한 사랑의 쌀 저금통 2백개를 신도들에게 나눠주었다.
고향이 함경남도 함흥인 박희숙씨(70·경기 군포시 삼본아파트)는 사랑의 쌀 저금통을 받은뒤 『이북에 가족을 남겨둔 이산가족의 입장에서 사랑의 쌀 저금통운동은 남다른 의미를 준다』며 『용돈을 절약, 꼬박꼬박 저금해 이북의 가족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사랑의 쌀 저금통을 받은 중고생들은 『저금통을 꽉 채워 불우한 이웃과 북한동포등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운동본부 서병하사무처장(62)은 『사랑의 쌀 저금통운동을 통해 북한동포들의 식량난을 중점적으로 도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특히 이번 운동의 범국민적 확산을 위해 우선 교회인들이 솔선수범하고 이를 통해 어린 소년소녀들에게 나눔의 습관을 들이는 교육적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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