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에 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고발된 노태우전대통령의 딸 노소영씨(33)와 사위 최태원씨(35·최종현선경그룹회장 장남)부부가 21일 하오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노씨부부는 22일 노전대통령의 62회생일 이후에 검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부부는 90년 2월 19만2천5백76달러89센트(한화 1억5천4백여만원 상당)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일대 11개 은행에 1만달러이하 액수로 불법 분산예치한 사실이 인정돼 지난해 5월 캘리포니아주 샌호제이법원에서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예치금 전액을 몰수당했다.
노씨부부는 지난해 4월 이 재판에 출두키 위해 출국한뒤 선경 미국지사 부사장인 최씨의 직장소재지 뉴욕에 머물러왔는데, 최씨는 최근 본사근무를 발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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