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진석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19일(현지시간) 쿠바난민사태와 관련, 쿠바에 대한 송금제한및 항공기 운항 편수삭감등 경제봉쇄를 한층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쿠바 강경책을 발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은 조치의 목적이 쿠바정권의 외화가득 능력을 제한하는한편 쿠바국민들에게 자유사회의 정보를 전달하는데 있다면서 쿠바정권의 민주화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행정부는 이와함께 쿠바의 인권행위를 유엔안보리에 제소, 규탄하기로 결정함으로써 피델 카스트로정권에 대한 정치적 압력을 강화할 의도를 명백히 했다. 클린턴대통령은 19일 쿠바난민들이 집단거주하는 플로리다주의 로턴 차일즈주지사를 만나 쿠바난민문제에 대한 대책을 협의한데 이어 20일 다시 2차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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