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계우표전시회 스위스사서 공개 1백10년 전 우리나라 최초로 발행, 사용된 우표세트가 20일 처음 공개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고 있는 94세계우표전시회(필라코리아)에 참가한 스위스의 희귀우표 전문경매회사 데이비드 펠트맨사는 조선 우정총국이 1884년 11월18일(양력) 개국과 동시에 발행한 5문과 10문짜리 「문위우표」가 2장씩 모두4장이 나란히 붙은 세트사용본을 공개했다.
문위우표라는 명칭은 우표에 「문」자가 표기돼 붙여졌으며 1문은 5분의 1전에 해당하는 당시 화폐단위로 10문짜리 우표한장은 당시 쌀2홉정도 값이었다.문위우표는 소장하고 있던 일본인 우표수집가 미즈하라 메이소씨가 지난해 10월 사망한뒤 유가족이 펠트맨사에 경매를 의뢰,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펠트맨사는 오는 11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이 우표를 우리나라 우표중 최고가인 1백만달러(8억원)이상의 값으로 경매할 예정이다.【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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