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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주부일수록 「에너지 절약」 무관심/여성단체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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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주부일수록 「에너지 절약」 무관심/여성단체협 조사

입력
1994.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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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51% “매우 신경쓴다”… 20대는 7%불과 젊은층 주부일수록 에너지절약에 관심이 덜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최근 서울지역의 가정주부 8백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절약에 관한 의식 및 실태조사결과 응답자의 88·4%가 「에너지절약에 신경을 쓰고있다」고 답하고 10%만 「관심 밖」이라고 응답, 전반적으로는 에너지절약에 동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층별로는 큰 편차를 보여 50대이상 주부의 51.8%가 「매우 신경을 쓰고」 4.4%만이 「신경 쓰지않는다」고 답한 반면 20대주부중에는 「관심밖」이라는 응답이 22.7%, 「매우 신경을 쓴다」는 답변은 7.8%에 불과했다. 또 「에너지 절약에 신경을 쓴다」는 응답은 30대와 40대에서 20.8%와 27.9%, 「신경을 쓰지않는다」는 답변은 13.5%와 6.6%로 각각 나타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에너지절약에 관심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단체협의회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중년이상 세대에 비해 경제적 어려움을 잘 모르고 자란 젊은 세대가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잊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면서 『젊은 세대에 대한 에너지절약관련 재교육등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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