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모스크바 외신=종합】 지난 10일 독일 뮌헨공항에서 적발된 플루토늄 밀매업자들은 수소폭탄 제조가 가능한 리튬6 1㎏도 소지하고 있었다고 독일의 슈피겔지가 20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독일 수사관들이 콜롬비아인 1명과 스페인인 2명으로 구성된 이들 밀반입자로부터 3백30g의 플루토늄뿐만 아니라 수소폭탄 제조에 긴요한 리튬6 상당량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또 러시아 핵전문가의 말을 인용, 이들로부터 적발한 플루토늄은 러시아 시베리아 서부 벨로야르크스의 고속 증식로에서 추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과 러시아의 고위관리들은 21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핵물질의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양국 정보기구의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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